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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어디를 쓰다듬어야 좋아하고 행복감을 느끼는지 알아보자.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자신의 영역을 중시하는 동물입니다. 야생에서나 자연상태에서 고양이는 다른 동물이나 심지어 같은 종에게도 지나치게 몸을 내어주지 않는 경향이 있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내 고양이는 어디를 쓰다듬어주면 좋아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고양이를 대한다면 고양이와의 유대감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1. 얼굴과 머리
고양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쓰다듬는 부위는 바로 얼굴, 특히 머리 주변입니다. 고양이의 얼굴 주변에는 페로몬이 분비되는 샘이 있어 이 부위를 쓰다듬으면 보호자에게 자신만의 '향'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마와 귀 사이, 턱 아래쪽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위들은 고양이들끼리 서로를 그루밍할 때 자주 사용하는 부위로, 신뢰와 애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애착을 느끼는 보호자에게 고양이가 머리박치기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턱 아래와 목
고양이들은 목과 턱 밑을 만져주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이 부위들은 고양이가 스스로 그루밍을 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해서 보호자가 쓰다듬어주면 신체적으로도 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위를 살짝 긁어주면 고양이는 목을 길게 빼고, 더 많은 애정 표현을 받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턱 아래쪽을 쓰다듬는 것은 고양이에게 안락함과 만족감을 줍니다. 고양이의 턱 밑에는 페로몬 샘이 있어 이 부위를 쓰다듬어주면 고양이는 당신에게 자신의 냄새를 묻혀 유대감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런 이유는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3. 등과 허리
고양이와 등과 허리는 만질 때 주의가 필요한 부위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등에 가볍게 손을 대는 것을 좋아하지면, 너무 강하게 누르거나 꼬리 근처를 갑자기 만지면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부드럽게 손바닥을 이용해 천천히 쓰다듬어주는 것이 좋고, 허리 부분까지 손길이 닿으면 고양이는 몸을 살짝 움츠리며 기분 좋게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4. 배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무심코 고양이의 배를 만지기도 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의 배는 매우 민감한 부위로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이곳을 만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는 고양이의 배가 신체적으로 매우 취약한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배를 만지려 하면 고양이는 물거나 할퀴려고 하며 방어적인 반응을 보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배를 만져도 편안해하는 고양이도 있지만 이런 경우더라도 꼭 고양이의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5. 꼬리부근
고양이의 꼬리 근처는 매우 민감한 부위로, 이 부위를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가 많습니다. 꼬리 근처를 쓰다듬으면 고양이가 불편함을 느끼거나 갑작스럽게 움직여 보호자가 놀랄 수 있습니다. 특히 꼬리를 잡거나 당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피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일부 고양이들은 꼬리 근처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니 그때그때 고양이의 반응을 잘 관찰하고 고양이가 편안해하는지 확인해합니다.
결론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스킨십을 싫어하는 동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의 신뢰를 얻고 특정부위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 고양이도 충분히 애정표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양이마다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각 고양이의 취향에 맞춰 적절한 부위를 찾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신호를 잘 읽고 그에 맞춰 행동한다면, 고양이는 더욱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