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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야행성은 집고양이로 지낼 때 겪게 되는 영향들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는 천성적으로 야행성 동물입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어두워지면 사냥을 하고 낮에 휴식을 취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본능은 오랜 시간에 걸쳐 발달해 온 것이고, 집에서 키운다고 해서 본능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야행성인 고양이가 사람과 함께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될 때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1. 고양이의 행동변화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낮시간 동안 사람의 활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사람은 주로 낮게 활동하고 밤에 잠을 자기 때문에 고양이도 자연스럽게 인간의 생활 패턴에 맞춰지게 됩니다. 특히 보호자와의 애착이 강한 고양이일수록, 보호자가 활동하는 시간대에 맞춰 깨어있으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고양이는 야행성 본능을 일부 포기하고 낮에도 더 활동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고양이의 야행성 본능을 완전히 억제하는 것인 아닙니다. 고양이는 짧은 간격으로 여러 번 잠을 자고 야간에 활동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와 행동문제
고양이가 인간의 생활 리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야행성 특성 때문에 밤에 활동적인 고양이가 보호자로부터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게 된다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장시간 야행성 활동이 억제된다면 고양이는 과도한 그루밍, 물건을 물어뜯는 행동 또는 공경적인 성향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스트레스의 흔한 증상입니다.
3. 수면 패턴의 변화
고양이가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 수면 패턴도 변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원래 하루시간의 반 이상을 자는 동물입니다. 여러 차례 나누어 짧게 잡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활동하는 시간대에 맞추다 보면 고양이의 수면 시간은 줄어들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고양이의 면역력 저하나 스트레스 증가로 이러질 수 있습니다.
4. 보호자와의 관계
고양이와 보호자의 생활 패턴이 맞지 않을 경우 그들 사이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고양이가 밤에 활발하게 움직이며 소리를 내거나 보호자의 잠을 방해하는 경우, 보호자는 고양이에 대한 짜증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고양이는 보호자에게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며 보호자는 고양이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결국 고양이와 보호자 간의 신뢰와 애정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위한 해결책
보호자와 고양이의 생활 패턴이 맞춰지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고양이의 에너지를 낮 시간대에 소모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는 아이와 비슷합니다. 밤에 잘 자게 하려면 낮에 많이 뛰어놀아야 합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로 보호자가 고양이와 함께 놀아주거나, 고양이 혼자서도 놀 수 있는 장난감이나 환영을 제공함으로써, 고양이의 에너지를 낮게 많이 소모시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고양이가 낮잠을 자는 동안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낮 시간 동안 소음을 줄이고, 고양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줍니다. 또한 고양이의 식사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낮보다는 저녁 시간대에 고양이에게 충분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고양이가 밤에 더 잘 잘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는 고양이가 밤에 먹잇감을 사냥하듯이 활동하는 것을 덜 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기 전 보호자와의 사냥놀이-식사-그루밍-잠 패턴을 유지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
야행성인 고양이가 사람과 함께 생활하면서 겪는 변화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본능적인 야행성은 가정환경에 맞게 적응을 해야 하지만 이는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놀이와 운동 그리고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제공하도록 해야 합니다. 보호자의 이런 노력은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고 보호자와 고양이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