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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입양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우리 집에만 고양이가 없다? 요즘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흔히들 강아지와 고양이를 많이 키웁니다. 강아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요즘은 본인의 성향을 고려해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선택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고양이를 입양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고양이 입양 방법에 따른 장단점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물 보호소 및 유기 동물 보호 센터에서의 입양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고양이를 입양하는 방법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와 성격을 가진 고양이들이 보호를 받고 있으며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호소에서 입양을 하게 되면 유기 동물을 구조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또한 보호 센터에서는 고양이의 기본적인 건강 검진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심하고 데려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소에 오는 고양이들은 야생이나 유기되기 전 가정에서의 일들로 인해 트라우마가 있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동물 구조 단체에서의 입양
고양이를 구조하고 보호하는 비영리 단체에서의 입양 방법입니다. 이 단체들은 대부분 입양 후에도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며 입양 후 고양이의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단체에서 구조한 고양이들은 건강 관리가 잘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성격 테스트도 이미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입양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개인입양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에서 개인이 고양이를 입양 보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본인이 기르던 고양이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키우지 못하게 되었을 때 입양 보내는 경우가 다수 있으며 유기된 새끼고양이를 임시보호하면서 입양을 진행시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정 고양이를 조건 없이 빠르게 입양할 수 있고 다른 방법보다 쉽게 입양진행이 가능하기는 하나 덜 체계적이고 건강상태나 성격에 대한 정보가 미흡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펫샵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번식시키는 브리더와 연결된 펫샵에서의 입양방법이 있습니다. 특정 품종의 고양이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펫샵에서의 입양이 가장 적합한 방법입니다. 원하는 품종의 고양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건강관리가 잘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용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비윤리적은 번식을 하는 곳들이 많아 저는 개인적으로 이 방법을 가장 추천하지 않습니다. (많은 반려동물인들과 수의사, 그 외 관계자 분들께서도 추천하지 않는 입양방법입니다.)
임시보호 후 입양 (TNR, Fostering)
임시 보호 활동을 하며 아기고양이를 돌본 후 입양을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동물보호소나 유기동물보호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TNR(Trap-Neuter-Return)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길고양이를 임시로 보호하는 것입니다. 임시보호기간 동안 고양이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고양이 입양에 대한 결정을 신중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섣불리 판단해 고양이를 데리고 왔다가 나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시 파양 하는 사례가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시보호기간 동안 고양이를 돌보는 동안 입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이별에 대한 슬픔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고양이를 입양하세요 (경험담)
저는 2022년 길고양이를 임시보호하고 있던 임시보호자에게서 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 너무나 작았던 아기고양이는 벌써 세 살이 되었고 우리 가족과 함께 두 번의 여름을 지나고 있습니다. (2022년 9월에 태어났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주양육자인 저와 성향이 잘 맞아 지금껏 잘 지내고 있으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 역시도 장기간 외출에 대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몇 가지의 문제들만 제외한다면 고양이를 키우는 즐거움과 행복은 상상 이상입니다. 그 몇 가지의 문제들도 극복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입양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더욱더 신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생명을 데려와 키운다는 건 어쩌면 사람을 키우는 일보다 더 어려운 일일 수도 있으며 많은 경제적인 비용도 무지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모든 것들을 고려하여 부디 고양이와 함께 하는 날들을 꿈꾸시길 바랍니다.